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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경영아카데미 소개

[추천의 글] 손봉호 교수님의 추천의 글

추천의 글

공익단체는 “올바른 일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리고 올바른 일의 영향력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시간적, 물질적, 재능적 기여를 바탕으로 활동을 전개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자발적이고 이타적인 기여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올바른 방식으로 일하는 것은 비영리단체가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윤리적 태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는 매우 환영받을 만할 일입니다. 비영리단체가 청지기로서 윤리적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실무적 비영리 경영 지식을 통해  보다 “올바르게일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기 때문입니다.


이 교육 과정이 더욱 반가운 것은 설립 취지와 커리큘럼에 구체적으로 드러난 몇 가지 중요한 특성 때문입니다. 첫째, NPOpia는 사람의 변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피터 드러커는 비영리단체를 “사람을 바뀌게 하는 전문직업단체라고 정의했습니다. 사람의 변화는 변화된 사람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NPOpia는 실무자의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단순한 실무 역량의 강화를 넘어 사명이 내면화된 실무자, 사명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실무자로의 변화를 지향하는 점은 NPOpia가 지닌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NPOpia는 안목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9주라는 제한된 시간은 경영의 모든 분야를 심도 있게 다루기엔 매우 짧은 기간일 것입니다. 그러나 인사, 모금, 재정, 거버넌스 등 주요 분야와 관련된 주안점들을 짚고 넘어가기엔 충분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실무자들이 이러한 주안점들을 확인하고, 그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살필 수 있는 안목을 갖추게 된다면 그것은 10주 안에 이룰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성장이 될 것입니다.


셋째, NPOpia는 이론과 실제의 균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익경영 아카데미의 강사진은 탄탄한 이론을 갖춘 전문가들과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활동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조합은 강좌들이 지나치게 학문적으로만 흘러가거나 반대로 얄팍한 조언으로만 채워지는 극단을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학문성과 현장성이 동시에 살아있는, 균형잡힌 소통과 교류가 강좌마다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공익단체의 역할과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입니다.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도 더욱 많이 실무자로, 활동가로, 책임자로, 지지자로 이 분야에 함께 참여해야 하며, 또한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NPOpia 공익경영아카데미>가 계속적인 참여와 성장을 위한 좋은 도구로 적극 사용되길 기대합니다. 이 사회의 빈틈을 밝힐 수 있는 역량과 열정과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지닌 인재들이 NPOpia를 통해 풍성히 양성되기를 소원합니다. 


손봉호_고신대 석좌교수